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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 Resource
네 명의 작가들은 고정된 실체나 실존적 내러티브 없이도 작동하는 세계를 상상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가 창조되고, 우연한 사건이 발생하며, 예상치 못한 결말이 주어질 때가 있는 것처럼 모든 것에 뿌리가 있고 그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자고 주장한다. 이들이 전시하는 것은 결국 논리와 인과로 포장된 매끈한 메커니즘 이면에 자리한 이름 없는 존재들이다. 이들은 시작이 없기에 그 끝도 가늠할 수 없다. 여러분이 위치한 이곳이 입구도, 출구도 없는 미로의 한가운데가 되기를 바란다. 그렇게 지도도, 나침반도 지니지 않은 채로 복잡한 미로 속을 자유롭게 유영해 보기를, 유연한 마음가짐으로 모든 가능성을 포용해보기를 바라본다.
참여:
임헌영 @_onneptune (기획)
사박 @sabak__
박은진 @enjinpark
정인영 @imngonn
왕은진 @ejwasinnewyork
Category:
Date:
2021년 08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