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르치르의 파랑새

안부 인사도 하지 못하고 떠나 미안한 마음,

한가득 안고 다시 돌아온 곳에선 익숙한 게

새롭게 보이기도 하고, 또 반갑기도 하네요.

첫 전시가 끝나고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그동안 각인된

창백한 기억들을 되살려 두 번째 전시를 열어보려 합니다.

속도감 있는 사회에 적응하는 건 고향이나 타지나 여지없이

고난스럽습니다. 그럼에도  그 속에서 저에게 생명력을 주는 몇 가지

가치에 대해 담았습니다. 이토록 분열된 시대 속 우리는, 다가오는 소멸의

시대에 어떤 삶을 살게 될까요.

 

참여: 이승권

 

셋리스트 | 이규근
텍스트 검수 | 이미란, 안희주

 

전시 기간 | 2023 11.12 – 2023 11.26
운영시간 | 12:00~20:00

Category:
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