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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워내기
뱉어 내지 못한 불편함은 얹히고 얹혀 체하기 마련이다. 곧이어 구역질이 나고 신물이 올라온다. 전시 를 통해 보여주는 사진, 회화 작업은 심연에 감춰져 있는 것들을 밖으로 들어내는 것, ‘게워 내기’의 산물이다. 내 몸 안에 들러붙은 부종 덩어리들을 꺼내어 온전한 내 자신 그 자체로만 남는 것을 최종 목적으로 한다. 두 작가는 정체(正體)의 공유, 역사의 공유뿐 아니라 이를 토대로 한 작업으로서 공유를 한 번 더 경험하며 공유의 다중형태를 마주한다. 전시 는 두 작가의 작업에 싸인 겹겹의 공유를 프레임 바 깥의 광장으로 흘려 보내는 시도이다.
An inconvenience that cannot be spit out is bound to bring sickness. Soon after, we feel nauseous and sick. The photography and pictorial works shown through the exhibition is the product of ‘throwing up’ the things hidden in the abyss. The final purpose is to take out the lumps that stick on one’s body and remain as the way we are. The two writers face multiple forms of sharing, not only the sharing of identity, the sharing of history, but also the sharing of experience on working . The exhibition is an attempt to send layers of ‘sharing’ wrapped in the work of the two artists outside the frame.
Participants of the exhibition :
Han Seul (@han___p)
Song Ji-in (@jininsadaechnmyung)
2020년 08월 01일